인지부조화2 인지 부조화와 설득 기술 (Foot in the door, Door in the space) 생각과 현실이 달랐던 경험, 있지 않으신가요? 저는 동아리 부원을 뽑고 나서 "아, 저 사람 뽑지 말았어야 하는데"라는 생각이 들 때가 있었는데, 그때마다 묘하게 더 애정이 생기더라고요. 뽑은 제가 결정했으니 잘 적응시켜야 한다는 의무감이 생기고, 그러다 보면 어느 순간 진짜 좋아하고 있었습니다. 이게 단순한 책임감이 아니라, 사실 우리 뇌가 행동과 태도를 맞추려는 심리 기제라는 걸 나중에서야 알게 됐습니다. 풋인더도어, 발부터 들이밀면 왜 통하는가자기지각이론(Self-Perception Theory)이라는 개념이 있습니다. 여기서 자기지각이란 내가 어떤 행동을 한 뒤 그 행동을 보고 스스로의 태도를 추론하는 과정을 말합니다. 쉽게 말해, 뭔가를 샀으면 그걸 좋아한다고 자신을 납득시키는 거죠. 옷장을 .. 2026. 7. 7. 나는 충분히 생각한 다음 행동할까? (태도, 인지부조화, 귀인) 인간은 이성의 동물일까요? 아니면 감정의 동물일까요? 이성이 감정을 이겨야 한다는 말을 당연하게 받아들이던 시절, 그 전제 자체가 흔들리는 순간이 있었습니다. 좋아하는 사람한테 상처를 주고 나서 새벽에 잠이 안 오는 경험, 한 번쯤 있지 않으십니까? 그게 단순한 죄책감이 아니라 심리학적으로 설명되는 현상이라는 걸 알게 됐을 때, 이 분야가 다르게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태도가 먼저다, 논리는 나중이다사람들은 흔히 이렇게 생각합니다. "충분히 생각한 다음에 행동한다"고. 그런데 실제로 그런가요? 제가 반례를 제시해보겠습니다. 처음 보는 사람에게 호감이 생기는 데 걸리는 시간은 몇 초입니다. 그 다음에 "이 사람이 왜 좋지?"를 따지는 건 이미 마음이 움직인 뒤입니다.1950~60년대 사회심리학자들은 이걸 .. 2026. 6. 4.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