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적겸손2 왜 저 사람은 안바뀔까? (순진한 실재론, 편향, 집단극단화, 지적겸손) 누군가와 대화하다 "저 사람은 왜 저렇게 생각하지?"라고 느낀 적 있으신가요. 부끄럽지만 상대방에게 그 잘못을 돌린 적이 많았는데요, 심리학 자료를 찾다 보니, 그 답이 상대방이 아니라 저한테 있다는 걸 알게 됐습니다. 우리가 세상을 있는 그대로 본다고 믿는 순간, 이미 편향이 시작됩니다.내가 세상을 객관적으로 본다는 착각사회심리학에서는 이 현상을 순진한 실재론(Naive Realism)이라고 부릅니다. 순진한 실재론이란 자신은 세상을 편견 없이 그대로 인식하고 있으며, 나와 다른 생각을 가진 사람은 편향되거나 정보가 부족한 사람이라고 여기는 심리적 착각을 말합니다. 쉽게 말해, '내 눈은 정확하고 네 눈은 흐리다'는 믿음입니다.제가 직접 이 개념을 접했을 때 솔직히 좀 불편했습니다. 왜냐면 저도 정치 .. 2026. 6. 22. 메타인지 키우는 방법 (통제감, 사회인지, 지적겸손) 왜 여러분은 선물을 하나요? 저는 제가 누군가에게 선물을 줄 때, 그 사람이 기뻐하는 모습이 보고 싶어서라고 생각했어요. 그런데 어느 순간 돌아보니, 그게 아니었습니다. 저는 그 사람이 저를 더 좋아해 주길 바랐던 겁니다. 결국 선물도 통제의 한 형태였던 셈이죠. 인간의 행동 이면에는 생각보다 복잡한 심리적 기제가 작동하고 있습니다. 이 글은 그 기제를 사회인지(Social Cognition) 관점에서 풀어본 기록입니다. 통제감이라는 인간의 본능인간에게 통제감(Sense of Control)이란 단순한 욕구가 아닙니다. 여기서 통제감이란 자신이 원하는 일은 일어나게 하고, 원치 않는 일은 막을 수 있다는 심리적 확신을 의미합니다. 태어난 직후부터 이 욕구는 작동합니다. 아기가 우는 행동도 사실은 환경을.. 2026. 5. 31.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