촘스키2 성인은 왜 언어 습득이 더딜까? (언어 보편성, 변형 제약, 매개변수) 어른이 되어 외국어를 배우는 것과 어릴 때 배우는 것은 결과부터가 다릅니다. 저도 그 차이를 주변에서 직접 목격했고, 단순히 노력의 차이라고 보기엔 석연치 않은 부분이 있었습니다. 이것은 단순히 몇 가지의 사례가 아니라는 점을 언어심리학을 통해 관련 이론을 살펴보겠습니다. 특히, 그 의문을 풀어줄 실마리가 언어 보편성과 변형 제약, 매개변수 이론에 있습니다. 언어 보편성과 변형 제약일반적으로 언어는 그냥 열심히 들으면 배울 수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제 경험상 영어 유치원을 다닌 친구, 어릴 때부터 미국에서 살다 온 친구, 그리고 저처럼 학원에서 문법책으로 영어를 배운 친구의 영어 실력은 수준이 아니라 결이 달랐습니다. 발음이나 문장을 만드는 방식 자체가 어딘가 다른 느낌이었습니다. 단순히 노출.. 2026. 5. 27. 어릴 때 두 가지 언어를 배우는 것이 좋을까? (실어증, 언어중의성, 이중언어) 언어가 중요하다고 하는데, '말하는 능력' 정도로만 생각하시나요? 임상에서 뇌의 특정 부위가 손상된 환자분들을 마주하면, 뇌 손상 부위에 따라 정말 다양한 방식으로 언어를 쓴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는 언어가 정말 정교하게 뇌에 새겨져 있다는 반증일 것입니다. 여기에 언어심리학적 관점을 더한다면, 어릴 때 두 언어를 동시에 배우는 게 무조건 좋다는 생각도 완전히 뒤집힐 지도 모릅니다.실어증으로 보는 언어의 뇌 구조인류의 96%는 좌반구에서 언어를 처리합니다. 그 96% 안에서도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두 영역이 있는데, 바로 브로카 영역과 베르니케 영역입니다.브로카 영역은 언어의 문법 규칙을 설계하고 실행하는 역할을 합니다. 공을 던질 때 방향, 속도, 팔의 각도를 무의식적으로 계산하듯, 브로카 영역.. 2026. 5. 26. 이전 1 다음